'일뜨청' 김유정, 윤균상에 기습 입맞춤…'숨멎' 엔딩에 시청자 '와글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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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18-12-04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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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해당 영상 캡처]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윤균상, 김유정의 기습 입맞춤에 시청자들의 숨이 멎었다.

3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연출 노종찬, 극본 한희정, 제작 드라마하우스, 오형제) 3회에서는 장선결(윤균상 분)과 길오솔(김유정 분)의 예측불가 로맨스가 펼쳐졌다.

‘청소의 요정’에 입성한 오솔은 특유의 열정과 긍정에너지로 적응해나갔다. 영식(김민규 분), 동현(학진 분), 재민(차인하 분)과 함께 첫 업무에 돌입한 오솔은 청소회사에서 나왔다고 다짜고짜 자신을 ‘아줌마’라고 부르며 무시하는 사무직 직원의 갑질을 감내하고 있었다. 이때 다가온 선결은 “불합리한 일에 사과할 필요 없다. 우리는 청소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지 자존심 굽히는 회사가 아니다”라고 오솔의 편을 들었다.

그러나 ‘결벽남’ 선결과 ‘청포녀(청소를 포기한 여자)’ 오솔은 역시나 달라도 너무 달랐다. 좀처럼 가까워질 수 없는 ‘청결이몽’ 두 사람. 첫 회식 자리에서 도도히 도시락을 먹는 선결과 달리 오솔은 특유의 친화력으로 멤버들과 금세 친해졌다. 술에 취해 홀로 남겨진 오솔을 외면할 수 없어 챙기려는 선결에게 갑자기 ‘나 잡아봐라’를 외치며 도망치는 오솔은 ‘불결’과 ‘해맑음’의 콜라보로 선결을 혼란케 했다.

만취한 오솔을 겨우 어르고 달래며 집 앞에 도착했을 때, 뜻밖에도 오솔에게 짝사랑의 아픔을 안긴 도진(최웅 분)이 기다리고 있었다. 오솔의 손을 억지로 잡아끄는 도진을 막아선 선결은 팽팽한 신경전을 펼쳤다. 오돌(이도현 분)의 등장으로 상황이 종료되자 쿨하게 돌아섰지만, 감사의 인사로 순대를 주머니에 넣어주는 오솔의 막무가내를 감당하기 쉽지 않았다.

오솔 때문에 일상이 꼬이기 시작한 선결은 명상으로 마음을 다스렸다. 그런 상황도 모른 채 도진은 선결을 오솔의 남자친구로 오해하고 있었다. 오솔에게 거절당한 후에도 어장관리를 멈추지 않던 도진은 출장업무를 나왔던 오솔과 우연히 마주쳤고, 무시하는 말을 서슴지 않고 뱉었다. 오솔이 울컥해서 항변하고 있을 때 선결이 다가왔다. 애인인 척 해달라는 오솔의 간절한 부탁을 거부하던 선결이 본능적으로 손을 빼자 오기가 발동한 오솔은 선결에게 다가가 입을 맞췄다. 시청자들의 심장까지 기습한 ‘심쿵’ 엔딩으로 선결과 오솔의 무균무때 로맨스는 본격 막을 올렸다. 뜻하지 않았던 입맞춤이 두 사람 사이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궁금증이 증폭됐다.

한편, 3회 시청률은 전국 기준 3.5%, 수도권 기준 3.4%(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상승세에 올랐다. 드라마 부문 화제성 지수(11월 26일부터 12월 2일까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서도 월화드라마 가운데 1위를 차지하며 신흥 강자로 등극한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4회는 오늘(4일) 밤 9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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