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대치동에 스타트업 청년 위한 사회주택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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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은 기자
입력 2018-12-0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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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8월 준공...스타트업 종사 청년 우선 입주

  • 지하 1층~지상 6층(1044.5㎡)...24명 수용 가능한 공동주택 20실

  • 월 임대료 40만원 이하

팁스타운, 구글캠퍼스, 디캠프,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등 국내 주요 스타트업과 액셀러레이터 지원기관이 입지한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스타트업 청년들을 위한 사회주택이 들어선다.

6일 서울시는 강남구 대치동에서 스타트업 청년들을 위한 사회주택 착공식을 개최했다.
 
내년 6월 준공될 대치동 사회주택은 ‘스타트업 청년들을 위한 커뮤니티 하우스’를 콘셉트로 지하 1층~지상 6층 규모(연면적 1044.5㎡)로 건설된다. 지하 1층은 주차장(168.93㎡), 지상 1~2층은 근린생활시설(217.59㎡), 지상 4~6층은 공동주택(20실, 657.99㎡)으로 구성된다. 저층부(1~2층)에는 코워킹스페이스(인디워커스), 로컬서점, 북카페 같은 특화된 커뮤니티 시설도 들어선다. 스타트업 청년 종사자를 우선 입주 대상으로 하며, 최대 24명까지 입주 가능하다.

대치동 사회주택은 시세의 80%(월 40만원 수준)를 넘지 않는 임대료로 최대 10년간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어 스타트업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팁스타운, 구글 캠퍼스, 마루180, 디캠프,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스파크플러스 등 대한민국 주요 스타트업 및 액셀러레이터 지원기관이 모여 있는 입지에 자리하고 있어 스타트업 청년들이 유사 종사자들과 모여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는 매력적인 주거 및 커뮤니티 공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치동 사회주택은 서울시의 ‘서울사회주택리츠’ 1호다. ‘서울사회주택리츠’는 서울시와 SH가 50억원을 출자해 지난 1월 설립한 공공형 리츠(REITS)다. 리츠는 SH 소유의 유휴부지를 임차하고 주거 관련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비영리단체 등 사회적 경제 주체에 사업자금을 조달한다. 사회적 경제 주체는 리츠에 소액을 출자하고 리츠로부터 공사비를 지원받아 사회주택을 공급한다. 건설되는 건물은 리츠 소유가 되지만 사회적 경제 주체가 위탁받아 최대 30년간 운영한다.

올해 1월 ‘서울사회주택리츠 운영출자자(1차) 모집 공모’를 통해 선정된 운영법인 ㈜앤스페이스는 서울사회주택리츠로부터 공사비를 지원받아 청년들에게 사회주택을 공급하고 최대 30년간 위탁운영할 예정이다.

서울시와 SH는 대치동 사회주택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2호 성산동, 3호 세운상가, 4호 신림동 리모델링을 연이어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사회주택리츠’ 사업 구조[사진 =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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