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보합세로 출발한 원·달러 환율이 6원 넘게 상승 마감했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6.2원 오른 1120.3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직전 거래일보다 0.1원 내린 1114.0원에 개장한 후 아시아통화에 연동해 상승 전환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 휴전 분위기가 깨질 수 있다는 우려가 고개를 들며 인해 아시아 주요국의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지난 1일 미국의 요구로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 창업자 런정페이(任正非) 회장의 딸인 멍완저우(孟晩舟) 글로벌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체포했다는 소식이 오전에 전해졌다.
이로 인해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되며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의 매도 공세에 전 거래일 대비 32.62포인트(1.55%) 내린 2068.69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11월 23일(2,057.48) 이후 최저치다. 하루 하락률은 지난 10월 26일(-1.75%) 이후 최대다.
원·달러 환율은 꾸준히 상승폭을 높이며 1120원대에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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