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창작소 지금',강화 교동서 최초로 음악극 ‘우리 소원은’으로 평화 아로새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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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서 기자
입력 2018-12-07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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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월15일(토) 오후1시 교동면민회관에서 공연 선봬

'공연창작소 지금'(인천 부평구 소재. 대표 이은선)이 오는 15일(토) 오후1시 인천 강화, 교동면민회관에서 서해 평화예술 프로젝트 인천시민참여음악극 ‘우리 소원은...’을 선보인다.

'공연창작소 지금'은 지난 11월과 12월에 교동 현지에서 실향민과 교동토박이,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즉흥극 형태로 3차로 공연을 가졌다.

이와 함께 11월 4일(일) 교동 대룡시장에서 공연팀과 어쿠스틱 밴드 “경인고속도로”과 함께 평화를 주제로 버스킹 공연을 펼쳐 시장을 찾은 많은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서해 평화예술 프로젝트 ‘우리 소원은’은 인천 강화, 교동 현지에서 평화와 관련된 이야기를 주민들로부터 직접 듣고 연극 대본을 창작하는 시민참여형 방식으로 진행된 것이 특징이다.

12월 2일 강화 교동 인사리 인사교회 3차 즉흥극.[사진=공연창작소 지금]


인천 강화 교동에서 세 차례 진행된 즉흥극에서는 황해도 연백에서 만든 일명 ‘연백떡’을 교동 주민들과 함께 만들면서 교동으로 피난 온 실향민들과 교동토박이들이 바라보는 평화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기회로 삼았다.

이 이야기들은 12월15일 토요일 교동면민회관에서 선보일 인천시민참여극 “우리 소원은”에서 담아져 전문배우들의 대사와 몸짓으로 표현된다.

 이은선 대표는 “이 음악극에서 냉전 이후 분단을 넘어 교동과 개풍 앞 바다를 매개로 수백 년 동안 교류하면서 형성된 지역 공동체의 정서를 교동 주민들과 함께 공연 형태로 표현해 냄으로써 우리들의 소원이 무엇이었는지를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는데 집중했다”며 연출 의도를 밝혔다.

이날 공연에서도 교동 면민들과 함께 연극 공연 관람과 함께, 연백떡을 만들고... 함께 교동 주민들과 함께 흥거운 노래들도 부르고.... 즉흥곡에 참여한 지석초, 교동초 학생들도 함께 무대에 올라 우리의 소원을 부른다.

서해 평화예술 프로젝트 기획자 이장열 박사는 “이 음악극은 인천 강화, 교동 현지에서 교동 주민들의 이야기를 청취해서 만드는 최초로 시연되는 연극공연이라는 것에 의미를 크게 두고 싶다. 아울러 현재 남북한에 조성된 평화 분위기에 힘입어 내년에는 북한 개성에서 ‘우리 소원은...’공연할 계획으로 이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천시민참여음악극 ‘우리 소원은’은 12월15일(토) 오후1시 인천 강화, 교동면민회관에서 무료 공연으로 펼쳐진다.

한편 ‘우리 소원은’ 인천문화재단 서해 평화예술 프로젝트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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