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가 6일(현지시간) 혼조세를 기록했다. 다우를 비롯한 주요 지수가 장중 급격한 변동성을 보였다.
이날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79.40포인트, 0.32% 내린 2만4947.67을 기록했다. 장 초반에는 한때 2만4242선까지 추락했다. 마켓워치는 하루 변동폭이 지난 3월 이후 가장 컸다고 전했다.
S&P500지수는 2695.95로 4.11포인트, 0.15% 떨어졌고, 나스닥지수는 29.83포인트, 0.42% 뛴 7188.26을 나타냈다.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창업자 딸이 미국의 요청으로 캐나다에서 체포됐다는 소식이 미·중 관계 악화설로 번지며 악재로 작용했다. 중국 사업 비중이 큰 건설장비업체 캐터필라, 보잉, 애플 등에 투매가 집중됐다.
장 후반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속도가 더뎌질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면서 매수세가 살아났다.
유럽 주요 증시도 화웨이 쇼크에 일제히 급락했다. 영국 FTSE100지수, 독일 DAX지수, 프랑스 CAC40지수가 모두 3% 넘게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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