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서 체포된 화웨이 창업자 딸, 밴쿠버 법원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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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18-12-08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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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1일 멍완저우 전격체포...반역혐의 최장 30년

美 요구로 캐나다서 체포된 화웨이 창업주 딸 멍완저우 (밴쿠버 AP=연합뉴스)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인 멍완저우 부회장. 화웨이 창업주 런정페이 회장의 딸인 멍 부회장은 미국 당국의 요청으로 지난 1일(현지시간) 캐나다 밴쿠버에서 체포됐다. 그녀는 이란에 대한 미국의 거래 제재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중국 화웨이 창업자 런정페이의 딸이자 최고재무책임자(CFO)인 멍완저우 부회장이 캐나다에서 체포됐다. 7일 로이터통신과 블룸버그통신은 멍 부회장이 현지 법원에 출석했다고 보도했다.

멍 부회장은 캐나다 밴쿠버에 있는 법원에 이날 출석했고 보석(보증금을 조건으로 내건 석방)을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외신은 전했다.

아울러 블룸버그는 이란과 불법으로 거래한 혐의를 받는 멍 부회장이 대이란 제재법 위반 등 반역혐의로 최장 30년의 징역형을 선고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앞선 지난 1일 멍 부회장은 미 당국의 요청으로 캐나다 밴쿠버에서 체포됐다. 그는 당시 남미를 방문하기 위해 캐나다에서 비행기를 갈아타기 위해 대기하던 중 공항에서 전격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멍 부회장은 중국 대표 기업인 화웨이가 미국의 대이란 제재를 어긴 의혹과 관련한 혐의로 조사 대상에 올랐었다.

외신에 따르면 미국은 캐나다에 멍 부회장 인도를 요청했으며 중국 측은 즉각 석방할 것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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