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대형 SUV ‘팰리세이드’가 11일 국내에 출시한다. 착한 가격을 바탕으로 팰리세이드는 사전 계약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시작된 팰리세이드 사전계약은 10일까지 2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국내 대형 SUV 수요인 4만7000대의 절반에 달하는 물량이다.
팰리세이드 가격은 동급 SUV보다 500만원 가량 낮게 책정됐다. 2.2디젤 엔진은 △익스클루시브 3622만~3672만원 △프레스티지 4177만~4227만원, 3.8가솔린 엔진의 경우 △익스클루시브 3475만~3525만원 △프레스티지 4030만~4080만원 선이다.
현대차는 사전계약 고객에겐 내년에 차량을 출고(19년 3월까지)해도 올해 말 끝나는 개별소비세(3.5%) 인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고객 인도는 사전계약 순서대로 이날부터 진행된다. 울산 4공장에서 만드는 팰리세이드는 월 3000~4000대가 공급될 전망이다.
팰리세이드가 시장에 본격적으로 등장하면서 대형 SUV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산 대형 SUV는 기아차 모하비와 쌍용차 G4렉스턴이 사실상 양분하고 있다. 또 같은 현대차의 싼타페와 쏘렌토 등의 수유도 일부 가져올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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