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올해 가장 신사적이고 모범적인 태도로 의정활동을 했다고 평가된 의원에게 주는 ‘백봉신사상’ 대상을 수상했다.
심 의원은 11일 백봉정치문화교육연구원 산하 백봉라용균선생기념사업회가 국회에서 연 제20회 백봉신사상 시상식에서 대상 메달과 부상을 받았다.
그는 “상황이 엄중한 만큼 마음이 가볍지만은 않다”면서 “우리 스스로 개혁의 모범을 만들어 국회의 권위를 반드시 다시 찾겠다는 각오를 다진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거대 양당이 아닌 정의당 의원이 백봉신사상 대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심 의원과 함께 문희상 국회의장,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같은 당 정세균·원혜영·우원식·박용진·박주민 의원, 김세연 자유한국당 의원,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이 함께 ‘신사의원 베스트 10’에 선정됐다.
정세균 의원은 이번 수상으로 현역 의원 중 가장 많은 14번의 수상 기록을 세웠다.
그동안 국회 출입 기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 수상자를 선정했지만, 올해부터는 동료의원들의 내부평가도 함께 반영했다.
이번에는 지난달 1∼16일 설문조사를 벌였다. 설문에 응답한 기자들과 국회의원들은 신사 의원의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정직성(33.2%) △사회·국민에 대한 헌신(27.2%) △의회민주주의 실천(12.7%) △정치적 리더십(12.2%) △언어구사(9.9%)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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