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 후 뉴질랜드 도피…인터폴, 마이크로닷 부모에 '적색수배' 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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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입력 2018-12-13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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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지난달 인터폴에 적색수배 요청…제3국 도피 어려워 질 듯

  • 이미 뉴질랜드 시민권자…검찰, 범죄인 인도 청구 법무부에 건의

[래퍼 마이크로닷. 사진=연합뉴스 ]


사기 후 해외로 도피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래퍼 마이크로닷(본명 신재호·25) 부모 신모(61)씨 부부에게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의 적색수배가 내려졌다.

13일 충북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인터폴은 지난 12일 뉴질랜드에 머무는 것으로 알려진 신씨 부부에 대한 적색수배를 발부했다. 경찰은 지난달 인터폴에 신씨 부부에 대한 적색수배를 요청했다.

인터폴 적색수배자가 되면 신씨 부부는 제3국으로의 도피가 어려워 진다. 

하지만 뉴질랜드 시민권자인 신씨 부부를 강제로 국내에 송환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청주지검 제천지청은 이러한 사정을 고려해 신씨 부부에 대한 범죄인 인도 청구를 법무부에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신씨 부부는 20년 전 제천에서 목장을 운영하다 친척과 이웃 등에게 거액을 빌린 뒤 갚지 않고 뉴질랜드로 도주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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