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김 前 청와대 감찰반원 골프·향응 지목 골프장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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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태웅 기자
입력 2018-12-18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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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과 무관. [사진= 아주경제 DB]


검찰이 김태우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 수사관의 '골프 접대'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지목된 골프장들을 일제히 압수수색했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검찰청 감찰본부는 이날 김 수사관이 드나든 것으로 알려진 골프장 7∼8곳을 압수수색했다. 

앞서 김 수사관은 청와대 자체 감찰에서 평소 알고 지낸 민간인 물주(物主)가 비용을 대 골프를 쳤고, 다른 청와대 특감반 직원들도 동참했다는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대검 감찰 과정에서 김 수사관의 진술이 일부 바뀌고, 관련자들의 주장이 어긋나면서 검찰은 사실관계를 파악하는 데 주력해 왔다.

검찰은 이날 압수수색을 통해 라운딩 기록과 비용 결제 관련 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를 토대로 당시 김 수사관이 누구와 어떤 경위에서 골프를 쳤고, 이 과정에서 부정 청탁 등은 없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을 전망이다.

현재 검찰은 김 수사관에게 직권남용과 부정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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