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국제유가 급락 속 뉴욕증시 반등...다우지수 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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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은주 기자
입력 2018-12-19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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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스닥은 0.45% 상승...S&P 500 지수는 이틀 연속 최저치

  • 전날 급락에 따른 반등 평가...경제 둔화 우려에 상승폭 줄여

[사진=연합/로이터]


18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전날에 비해 반등했지만 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여전히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유럽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대비 82.66포인트(0.35%) 오른 23,675.6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0.22포인트(0.01%) 상승한 2,546.16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0.18포인트(0.45%) 높은 6,783.91을 기록했다. 

이는 전날보다는 오른 것이지만 과매도에 따른 일시적인 반등세라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실제로 다우지수와 S&P500 지수는 이달 들어서만 7.5% 이상 급락했다. S&P 지수는 이틀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CNBC 등 외신은 국제유가가 급락하는 등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지속되면서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열고 추가 금리인상을 논의하고 있는 것도 시장의 경제 타격 우려를 부추겼다.

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주요 에너지주는 약세를 보였다. 엑손모빌의 주각는 2.76% 떨어졌고 셰브런 주가는 2.41% 빠졌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의 주가는 각각 1.05%, 2.01% 올랐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날 대비 4.32% 높은 25.58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유럽증시의 주요 지수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논의를 앞두고 일제히 하락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 대비 71.65포인트(1.06%) 떨어진 6,701.59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도 31.31포인트(0.29%) 빠진 10,740.89에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날보다 45.79포인트(0.95%) 내린 4,754.08을 기록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50 지수도 0.77% 하락한 3,040.13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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