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제 2차 정책세미나는 지난 7월에 개최한 제 1차 공동 정책세미나에 이어 수도권 시․도 산하 정책연구원과 외국인․다문화 정책연구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지자체 차원의 정책개발 지원을 목적 으로 추진됐다.
서울시, 경기도 및 인천시 소속 6개 연구기관(서울연구원, 서울여성 가족재단, 경기연구원,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인천연구원, 인천여성 가족재단) 연구자, 경기도 지역 대학의 교수, 전문가 및 정책담당자 등이 참석했다.
IOM이민정책연구원을 포함하여 참석한 6개 기관의 연구자들은 국내 체류외국인 및 외국인주민의 상당수가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음을 고려할 때, 앞으로 대한민국의 외국인․다문화 정책이 보다 효과적으로 추진되기 위해 서울시와 경기도, 인천시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서울여성가족재단 강희영 박사는 ‘제 2차 서울시 외국인주민 및 다문화가족 기본계획의 방향성’이라는 주제로 지자체 차원에서의 외국인․다문화정책에 대해 발표를 했다.
현재 중앙정부가 5개년 단위로 기본계획을 수립하듯 5개년 계획을 수립하는 지자체는 서울시가 유일하다는 점에서 서울시가 ‘지자체 맞춤형’ 기본 계획을 수립하여 이행해 온 과정은 타 지자체에도 좋은 정책적 경험 자료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열띤 토론이 진행했다.
박미정 IOM이민정책연구원 박사는 "지자체 외국인주민 담당 공 무원 교육현황 및 개선안’이라는 연구결과 발표에서, 지자체 정책의 효과적인 추진을 위해 공무원 역량강화 및 전문성 제고가 필 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로서는 외국인주민 업무에 관한 지자체 공무원 교육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공무원의 실질적 교육 수요를 파악하여 내실 있는 교육과정을 마 련하고, 정기적인 교육이 시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도권 시·도 산하 정책연구원 간 외국인․다문화 연구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는 조영희 IOM이민정책연구원 박사는 "연구원이 2019 년에도 정책연구원 간 연구협력 사업을 지속할 계획임을 밝혔고, 본격적인 공동연구와 사업 추진을 통해 제 3차 외국인정책기본계 획에 포함된 ‘중앙과 지자체 간 외국인․다문화 정책 협력체계’ 마련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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