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경기도 군포시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에서 연구원들이 안전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액체괴물을 보여주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지난 10∼12월 어린이 제품과 생활·전기용품 1천366개에 대한 안전성 조사 결과 안전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74개 업체, 132개 제품에 대해 수거·교환 등의 리콜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어린이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액체괴물'에서 가습기 살균제에 쓰였던 성분이 검출됐다.
어떤 보존제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가습기 살균제 성분이 언제든지 검출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일부에선 두 물질을 호흡기로 직접 흡입하지 않은 이상 큰 유해성이 없는 만큼 무작정 제품사용을 금지하는 건 '무리한 행정'일 수 있다고 지적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