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TV] 도시어부 '이태곤' 8자 참돔 낚아 "시청률도 낚을까? 이태곤 활약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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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18-12-21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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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도시어부 방송 캡처]


‘도시어부’ 이태곤이 82cm 참돔 낚시에 성공해 킹태곤의 부활을 알렸다.
 
20일 방송된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이하 '도시어부')에서는 참돔 63cm의 저주에서 벗어나기 위해 애쓰는 이덕화, 이경규, 이태곤, 박진철 프로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의 황금 배지 기준은 협상을 통해 참돔 75cm로 결정됐다.
 
낚시에 나서며 '징글벨'이 울러퍼졌다. 이경규는 "크리스마스 방송에 첫 수 올리는 건 행운"이라며 첫 입질을 욕심냈다.
 
그러나 오랜 무입질 속 첫 수를 올린 사람은 '킹태곤' 이태곤이었다. 이태곤은 고기의 어마어마한 힘에 밸런스가 무너지는 모습까지 보였다. 이태곤의 고기는 엄청난 크기의 참돔이었다. 이경규는 탄성하며 "7짜"를 점쳤다.
 
이태곤의 참돔은 '마의 63cm의 벽'을 깨고 무려 82cm였다. 이태곤은 즐거움에 연신 참돔을 자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이경규는 질투에 사무쳤다. 이경규는 이태곤에게 "그걸 일찍 잡으면 어떡하냐. 프로그램 다 망쳤다. 의욕 상실이다"고 말했다. 급기야 이경규는 "그 흔한 부시리도 안 나온다"며 부시리를 기다리는 모습까지 보였다. 이어 "시청률 안 나오면 이태곤 때문. 전쟁영화에서 결과가 미리 나오는 경우가 어딨냐. 누군 못 잡아서 안 잡냐. 살살 달래가며 프로그램 오래 해먹으려고 그러지"라며 이태곤을 혼내기도 했다.
 
이런 이경규에 이태곤은 "저 형은 어렸을 때 부터 저랬을 것"이라며 "요즘 용왕님과 사이 안 좋냐"며 능청스럽게 질문해 웃음을 줬다.
 
오후 낚시는 '울면 안 돼'를 들으며 시작됐다. 이경규와 이덕화는 산타모자까지 써 귀여움을 한껏 뽐냈다.
 
오후 낚시는 이덕화의 참돔 최소어로 개시됐다. 22cm였다. 이어 이덕화는 용치놀래기 쁘띠 사이즈까지 잡았다. 이덕화는 "쁘띠야 쁘띠"라며 즐거워했다. 이태곤은 2짜 볼락을 낚았다.
 
이날 이경규는 "8짜 잡고 모든 의욕을 다 잃었다"고 불평했다. 이덕화 역시 "기승전결이 없는 애"라며 이태곤을 맹비난했다. 이경규는 "VJ 잘라야겠다. 이태곤이 8짜를 낚으니 찍으면서도 이태곤만 보고 '우와' 했다. 그럴거면 거기 가서 찍어"라며 VJ를 나무라기도 했다. 사실 VJ는 낚시꾼이었다. 이경규는 "그래서 한 판 붙자고?"라며 제작진과의 낚시 대결을 벼렀다. 
 
지난 20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에서는 이덕화와 이경규, 박진철 프로, 이태곤이 전남 거문도에서 참돔 낚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낚싯대를 던진 이태곤은 거대한 참돔의 실루엣에 들뜬 모습을 보였다. 그뿐만 아니라 이경규를 비롯한 제작진들까지 놀라움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10주 만에 탄생한 황금뱃지 주인공 이태곤은 “정말 최선 다했는데 좋은 결과가 있어 뿌듯하다. 연말에 ‘도시어부’에 좋은 선물을 준 것 같아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21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일 방송된 채널A '도시어부'는 3.8%(이하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보다 0.2%P 하락한 수치다. 주요 출연자 '마이크로닷'의 하차로 시청률에 위기를 겪고 있는 도시어부가 준 고정 패널인 이태곤의 활약으로 시청률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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