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이 21일부터 2박 3일간 동해선 북측 도로 구간에 대한 공동조사에 나선다.
정부당국에 따르면 동해선 도로 북측 구간을 현장 점검할 남측 실무자들은 이날 방북길에 오른다. 남측 실무자는 통일부와 국토교통부 과장급 공무원을 공동 단장으로 하는 10여 명이다.
이들은 사흘간 고성∼원산 도로 100㎞ 구간을 점검하고 귀환할 예정이다. 이후 24일 다시 방북, 경의선 개성지역 도로 4㎞ 구간도 점검할 계획이다.
이번 조사는 오는 26일 개성 판문역에서 열리는 남북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 전 마지막 현지조사다.
앞서 경의선 도로 공동조사는 지난 8월에 마쳤다. 경의선·동해선 철도 조사는 지난달 30일부터 18일간 진행했다.
정부는 지난 18일 남북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 경비로 7억 200만 원을 편성했다.
구체 내역은 △행사비용 6억 원(무대, 음향, 우리 측 인건비, 차량, 행정 등) △예비비·세금 1억 원 등이다.
통일부 관계자는 "실제 공사는 북한 비핵화 진전 상황 및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상황을 보아가면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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