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보건환경연구원은 안전한 먹거리 농산물 공급을 위해 학교급식 농산물 및 취약계층에 지급되는 농산물에 대해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올해 학교급식에 제공되는 친환경 쌀 187건을 검사한 결과 모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의뢰된 쌀은 무농약 172건 및 유기농 15건이었다. 이는 인천의 초등학교 118건, 중학교 40건, 어린이집 17건, 유치원 7건, 고등학교 5곳에 제공되고 있는 쌀이다.
또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9월 인천민간어린이집연합회가 인천시의 어린이집 청정 무상급식 지원사업으로 공급된 시금치에서 기준치 이상의 잔류농약이 검출됐다는 문제를 제기함에 따라, 관내 28개 납품 지정업체를 대상으로 다소비 채소류인 시금치, 배추, 대파 등 40건을 검사한 결과 모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영․유아나 임산부, 수유부에 제공되는 영양보충 농산물 68건을 검사한 결과, 당근 1건에서 카두사포스(Cadusafos 0.69mg/kg, 기준 0.05mg/kg 이하) 기준 초과로 부적합 판정되어 해당기관에 행정처분을 의뢰하였다. 당근 이외에 67건(쌀 등 곡류 23건, 호박 등 채소류 20건, 감자 등 서류 14건, 검정콩 10건)은 모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송재용 삼산농산물검사소장은 “학교급식 및 취약계층 지급 농산물에 대한 잔류농약 안전성 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우수한 청정 식재료가 공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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