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절체절명의 시기···독한 실행력으로 판 바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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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입력 2018-12-21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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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일 경기 파주서 '2018 혁신 성과 발표회' 개최

지난 20일 경기 파주 LG디스플레이 사업장에서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우측)과 권동섭 노조위원장(좌측)이 시장선도 의지를 다지는 핸드프린팅을 하고있다. [사진=LG디스플레이 제공]


"내년은 사업구조 혁신을 완성해야 하는 절체절명의 시기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은 지난 20일 경기 파주 사업장에서 열린 '2018 혁신 성과 발표회'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한 부회장은 "어렵지만 반드시 해낸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한다면 한계를 뛰어넘고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며 "그 어느 때보다도 빠르고 독한 실행력을 바탕으로 전사가 똘똘 뭉쳐 시장의 판을 바꿔 나가자"고 당부했다.

혁신 성과 발표회는 한 해 동안 탁월한 성과를 창출한 'TDR'에게 시상하고 내년도 TDR을 새롭게 출범하는 자리다.

TDR은 '풀어헤쳐(Tear Down) 새롭게 디자인한다(Redesign)'는 뜻으로, 특정 과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일정 기간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조직이다.

LG디스플레이는 TDR 활동을 통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등 혁신 제품을 만들고 생산능력, 수율 등 전 영역에 걸친 난제를 해결하며 경쟁력의 토대를 만들고 있다. TDR의 성과가 곧 LG디스플레이의 경쟁력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매년 이 행사를 통해 전사에 혁신 방향을 제시하고 시장 선도 의지를 다지고 있다.

이날 LG디스플레이는 기술, 생산, 제품 부문에서 사업기여도 및 기술 선도력 등을 기준으로 엄정한 평가를 통해 올해 탁월한 성과를 창출한 32개 TDR에 대한 시상을 진행했다.

또 2019년 혁신 추진 방향으로 'Speed(빠른) 경영으로 Quality No.1, Delivery No.1(일등 품질, 일등 납기)'이라는 슬로건을 정하고, 이를 실행할 35개 TDR을 새롭게 출범했다. 슬로건은 시장의 변화를 빠르게 감지해 신속한 의사결정과 빠른 납기, 일등 품질로 고객을 감동시키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한 부회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과 임직원, 임직원 가족 등 8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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