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성고등학교가 '강릉 펜션 사고'로 세상을 떠난 학생들의 합동분향소 운영을 안내했다.
20일 대성고 홈페이지에는 '합동분향소 운영 안내'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이날 대성고 체육관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는 오늘(21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내일(22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된다. 유족 요청에 따라 일체의 취재 행위는 금지된다.
지난 18일 발생한 강릉 펜션 사고로 인해 세상을 떠난 유모 군의 발인식이 21일 오전 8시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됐다. 장례 절차는 가족, 친구 등 100명가량이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됐으며, 유군은 경기도에 마련된 묘지로 옮겨 안장될 예정이다.
유군과 함께 세상을 떠난 2명의 발인식은 정오쯤 진행된다.
한편, 지난 18일 오후 1시 12분쯤 강원도 강릉 경포에 있는 펜션에서 대성고 학생 10명이 쓰러진 채 발견됐다. 이들 중 3명은 숨지고, 7명은 의식불명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방 안에 일산화탄소가 정상 수치의 8배 이상 측정된 점과 보일러 본체와 연통이 어긋나있었다는 점 등을 두고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인한 사고'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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