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2심 첫 출석…"죄송하다, 드릴말씀이 없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한지연 기자
입력 2018-12-21 10:5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비서에게 성폭력을 가한 혐의에 대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가 21일 오전 서초구 서울고법에서 열린 항소심 첫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수행비서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21일 항소심 첫 공판에 출석했다.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비서에게 성폭력을 가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안 전 지사는 이날 오전 10시께 서울 서초구 서울고법 청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첫 항소심 재판을 받기 위해서다.

굳은 표정의 노타이 차림으로 법원 청사에 들어선 안 전 지사는 현재 심경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미안합니다"라고 짧게 답변했다.

'항소심에서도 지금처럼 혐의를 부인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죄송합니다. 더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라는 답변만 남겼다. 

이날 증인으로 나오는 김지은씨를 마주하는 심경과 현재 입장 등을 묻는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다.

안 전 지사가 법정으로 올라가는 동안 항의 시위도 있었다. '안희정 성폭력 사건 공동대책위원회' 소속 회원들은 안 전 지사를 향해 '수행비서는 24시간 불러도 됩니까?', '유죄' 등이 적힌 팻말 시위를 벌였다. 

한편, 안 전 지사는 지난 8월 관련 혐의에 대해 1심에서 무죄 판결을 선고받았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