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내년 1분기 내로 모바일 화면 정식 개편에 들어간다. 비슷한 뉴스를 묶어주는 클러스터링 기술을 보완하는 개인맞춤형 ‘토픽뉴스’ 도입이 메인이 될 예정이다.
곽대현 네이버 수석부장은 21일 ‘네이버의 다양한 인공지능 추천시스템’을 주제로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열린 기술포럼에서 현재 베타서비스(시험운영) 중인 모바일 개편의 정식 도입 시기와 관련해 이 같이 밝혔다.
네이버는 최근 모바일 첫 화면을 개편하고, 음성·위치·이미지 등 인공지능(AI) 검색을 중심으로 한 그릿닷 베타서비스를 하고 있다.
이날 곽대현 수석부장은 메인 정식서비스 시기를 묻는 질문에 “내년 1분기로 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다”고 답했다.
네이버는 기술적 완성도가 높아졌다는 판단 하에 개인의 의사에 맞춰 조금 더 진화한 뉴스·장소·상품 등 다양한 인공지능 추천 시스템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르면 내년 1분기내로 개인 관심사를 바탕으로 뉴스를 배치하는 '토픽 뉴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회사는 베타서비스 중인 모바일 개편이 뉴스 소비량 증가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최재호 에이스리더는 “100만명 돌파 방송도 나왔다. 기존 대비 위치적 불이익이 있었지만, 실제로 개인 한 사람이 보는 페이지뷰(PV)는 늘었다”며 “보고싶은 뉴스에 대한 선택이기에 (구독자가)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사용자는 갈수록 개인화 성격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네이버도 이에 맞춰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젊은 세대는 취향에 맞게 설정하고 이런 걸 좋아한다. 이에 맞게 변신을 해야 할 때다. 개인화 관점에서는 my뉴스도 옵션 중 하나로 선택할 수 있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 리더는 “‘토픽기반 뉴스’는 마이뉴스에 적용된 개인화 추천기사다. 기술적 완성도가 올라와서 더 적용해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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