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공포' 러시아·한국, 연이어 지진 발생…누리꾼 "왜 자꾸 지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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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8-12-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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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일 오후 거창서 규모 2.7의 지진 발생

지진 피해 현장. 해당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사진=AP·연합뉴스]


지진 공포가 또 퍼졌다. 러시아 극동 니콜스코예 지역 부근 해상에서 규모 7.3 지진이 발생한 데 이어 21일(한국시간) 오후 4시 6분경 경남 거창군에서 규모 2.7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거창군 북북동쪽 9km 지역으로 북위 35.76도, 동경 127.95도에서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발생 깊이는 12km로 추정됐다.

이번 지진으로 경남, 경북, 전북에서 진도 3의 진동이 감지됐고, 대구와 충북에서는 진도 2의 흔들림이 감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기상청 관계자는 “규모 2.7의 지진이면 현지에서 진동을 느낀 분들이 꽤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까지 전해지는 지진 피해 소식은 없다.

이에 앞서 20일(현지시간)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러시아 극동 캄차카 반도 인근의 니콜스코예 마을에서 남서쪽으로 88km 떨어진 곳에서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이 지진은 깊이 33km 지하에서 발생했다. 당초 지진 규모는 7.8로 알려졌다가 이후 7.4로 정정됐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극동 쪽 진에서 300km 이내 해역에서는 지진해일 가능성이 있어 경보가 발령되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지구촌의 잦은 지진 발생 소식에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특히 지난 포항 지진 이후 우리나라도 지진이 자주 발생해 지진 대비책 마련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들은 “해외에서 들리던 지진 소식이 한국에도 들려온다. 불안하다”, “다른 나라에서 지진이 발생하고 나서 한국에도 지진이 나는 것만 같은 건 기분 탓인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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