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노사민정협의회가 일과 삶이 함께하는 행복한 충남 실현을 위해 함께 힘을 모아 나아가기로 했다.
충남 노사민정협의회는 21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하반기 협의회를 열고, ‘노동시간 단축 문화 확산 및 조기 정착을 위한 충청남도 노·사·민·정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공동선언문에 따르면, 충남 노·사·민·정은 장시간 노동을 개선함으로써 고용 창출 기반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도민의 휴식 있는 삶’과 ‘일·생활의 균형’ 실현을 위한 협력적 파트너십을 공고히 한다.
도내 노·사는 장시간 노동 개선을 위해 작업 방식을 개선하고, 법정노동시간 준수, 연차휴가 활용 촉진 등 건강한 직장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한다.
노·사는 또 노동시간 단축을 위한 생산성 제고를 위해 생산성과 직무 등을 반영하는 합리적인 임금체계 및 다양한 근무 형태 개발에 협력키로 했다.
도와 대전지방고용노동청 등 중앙 행정기관은 노동시간 진단·관리 컨설팅, 직장 인식 개선 교육 등 종합적인 지원 방안을 강구한다.
이와 함께 충남 노·사·민·정은 장시간 노동 개선과 노동시간 단축 문화 확산 지역실천단을 구성해 정책 방향과 지역 내 현안 및 문제점을 도출한다.
충남 노·사·민·정은 뿐만 아니라 우수사례 발굴·교육·홍보·공동캠페인 등을 전개, 노동시간 단축 문화가 지역사회에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키로 했다.
충남 노사민정협의회는 이번 공동선언이 구체적으로 실천될 수 있도록 이행점검단을 구성해 운영한다.
남궁영 도 행정부지사는 “충남도의 노동정책 비전은 ‘더 행복한 충남, 대한민국 일자리의 중심’”이라며 “비전 구현을 위해 전체 고용률 65% 달성과 일자리 20만개 창출을 목표로, 5대 핵심전략과 10대 실천과제, 50개 세부과제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남궁영 부지사는 이어 △소상공인과 영세기업 보호를 위한 사회보험료 지원 △노동시간 단축과 일·생활 균형을 위한 고용보조금 지원 △노사상생형 지역 일자리 창출 사업 등을 중점 추진하겠다며 “노·사·민·정 각 기관·단체와 전문가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이날 충남 노사민정협의회에는 남궁영 부지사와 이명로 대전지방고용노동청장, 윤범수 대전충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노사민정 대표위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회의는 위원 위촉장 수여, 유공자 표창, 올해 노사민정협의회 운영 성과 및 내년 사업 방향 보고, 노사상생형 지역 일자리 창출 모델 개발 보고, 민선7기 일자리 종합대책 보고, 토론 등의 순으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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