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의선 北도로 현장점검단, 오늘 당일치기 방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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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주 기자
입력 2018-12-24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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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은 지난 12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도로공동연구조사단 2차회의를 열고 동해선 도로 현지공동조사 일정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남측에서 백승근 국토교통부 국장 등 5명이, 북측에서는 김기철 국토환경보호성 부처장(오른쪽 세번째) 등 8명이 대표로 참석했다. 2018.11.13 [통일부 제공] 


남북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을 이틀 앞둔 24일, 경의선 도로 북측 현장점검단이 당일치기로 방북길에 오른다.

통일부는 이날 "경의선 도로 사전 현장점검단은 오늘 오전 8시 30분경에 출경했으며, 오늘 오후 5시경에 입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통일부와 국토교통부 과장급 공무원을 공동단장으로 하는 점검단 10여 명은 이날 경의선 개성지역 도로 약 4㎞ 구간을 살펴본 뒤 귀환할 계획이다. 

이번 점검은 남북이 지난 8월 경의선 개성∼평양 약 160㎞ 구간에 대해 공동조사를 벌인 것과 다르게 조사 장비 없이 현장방문 차원으로 진행된다.

통일부는 "경의선을 또 살펴보는 것은 앞선 현지조사 결과를 토대로 미진한 사항들에 대해 점검하고 (북측과) 협의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점검단은 21일부터 사흘간 동해선 도로 고성∼원산 약 100㎞ 구간을 점검하고 23일 귀환했다.

한편 이날은 남북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 준비를 위한 선발대의 방북도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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