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 캐슬’의 인기가 뜨겁다. 최근 SKY 캐슬은 드라마 화제성 지수 최정상을 2주 연속 지키며 뜨거운 반응을 또 다시 입증했다.
5주간 끝없는 시청률 상승세를 펼치고 있는 JTBC 금토드라마 ‘SKY 캐슬’(극본 유현미, 연출 조현탁, 제작 HB엔터테인먼트, 드라마하우스, 총 20부작)이 지난 22일 방송된 10회에서 수도권 13.3%, 전국 11.3%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특히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으로는 기존 '무자식 상팔자' 35회가 기록한 13.1%를 넘어서며, JTBC 드라마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이렇게 드라마가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보니 'SKY 캐슬'의 여러 버전 포스터에 대한 해석이 네티즌발로 나와 더욱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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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가장 눈길을 끄는 포스터는 5명 여성 출연진이 각기 다른 자세, 복장, 위치 등으로 배치돼 있는 버전이다.
우선 황금의자에 앉아있는 윤세아(노승혜 역)와 오나라(진진희 역)를 두고 '황금의자=금수저'라는 분석이다. 윤세아는 3선 국회의원의 딸이고, 진진희는 강남 건물주의 딸이다.
반면 염정아(한서진 역)는 사다리에 앉아 있다. 스스로 가난한 집 딸이라는 과거를 지우고 출세의 사다리를 탄 점이 표현됐다는 분석이다.
반면 이태란(이수임 역)은 자신의 두 발로 당당하게 서 있다. 이 역시 부, 남편, 자식 등 무언가에 의존하는 다른 인물들과 달리 당당히 소신 발언을 하며 가정을 꾸려나가고 자식을 키우는 이태란의 모습과 일치한다.
염정아와 이태란 둘 다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개척해나간 인물이지만 사다리에 올라타는 것과 땅 위에 두 발로 서는 것으로 그 양상이 다름을 표현했다는 해석이다.
마지막으로 입시 코디네이터 김서형(김주영 역)은 염정아가 앉은 사다리 바로 옆에 서 있다. 한쪽 팔이 사다리와 맞닿아 있다. 김서형은 현재 염정아의 딸 김혜윤(강예서)의 입시 코디를 맡고 있는데, 이게 만일 잘못될 경우 염정아가 앉은 사다리를 무너뜨릴 수 있는 위치에 있다는 점이 읽힌다.
네티즌들은 "그럴 듯하다" "그럴 듯해보여서 퍼왔다"며 SNS, 카페 등을 통해 해당 글을 공유하며 드라마에 대한 관심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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