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혐의로 실형을 살고 나온 배우 차주혁이 출소한 지 12일 만에 또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27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 25일 새벽 차주혁을 퇴거불응 및 모욕죄 혐의로 현행범 체포해 조사하다가 마약 투약 혐의를 발견,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추가 입건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차주혁은 지난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대마) 등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아 법정 구속됐고, 지난 14일 출소했다.
지난해 법정 구속 당시 차주혁은 항소심 최후 변론에서 판사 앞에서 눈물과 함께 반성문을 읽으며 잘못을 호소한 바 있다. 그러나 출소한 지 12일 만에 같은 범죄를 또 저질러 판사 앞에서 읽은 반성문과 흘린 눈물이 모두 ‘거짓’이었다는 질타를 받고 있다.
2017년 9월 21일 서울고등법원 항소심 공판에서 차주혁은 구속 중 홀로 자신을 키워 준 아버지가 교통사고를 당했다며 눈물을 흘리며 선처를 호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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