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밑 한파에도 주말 모델하우스 '구름인파'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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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관 기자
입력 2018-12-31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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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남양주·대구 모델하우스에 주말 9만명 방문객 다녀가

시티프라디움 더 강남 홍보관을 찾은 방문객들이 단지 모형도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 시티건설 제공]


세밑 한파가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아파트 청약시장은 활기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는 정부의 청약제도 개편 등으로 여느 해와 달리 연말까지 분양이 이뤄지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3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오픈한 전국 모델하우스에는 주말 동안 9만여 인파가 몰리며 성황을 이뤘다.

지난 28일 동대문구 용두동 251-9번지 일대에 개관한 'e편한세상 청계 센트럴포레' 모델하우스에는 영하 10도를 넘나드는 추위에도 이른 아침부터 방문객들의 대기행렬이 이어졌다. 개관 첫날인 28일 9752명이 다녀 간데 이어 29일에는 1만2249명, 30일에 9105명 등 주말 사흘간 총 3만1106명이 모델하우스를 방문했다.

또한 시티건설의 첫 강남 진출물량인 '시티프라디움 더 강남' 홍보관에도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주말 동안 약 1만여 명의 방문객이 몰렸다. 시티프라디움 더 강남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 654번지 일원에 위치하며, 아파트 전용 59~70㎡ 106가구와 오피스텔 전용 22~53㎡ 총 45실, 상업시설 10호로 구성된다. 이번에 아파트와 오피스텔, 상업시설을 동시에 분양한다.

수도권 주요 입지의 아파트 모델하우스에도 수요자 방문이 이어졌다.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신도시 진건지구 B3블록에 들어서는 '다산신도시 자연&자이' 모델하우스는 지난 28일 개관한 이후 주말 3일 동안 2만5000여 명이 방문했다. 민간참여형 공공분양으로 가격 경쟁력과 우수한 상품성을 갖추고 있는데다 진건지구 마지막 분양 단지라는 희소성까지 더해져 주말 내내 인파행렬이 이어졌다.

다산신도시 자연&자이는 지하 2층, 지상 28~29층 총 7개동 전용면적 74~84㎡ 총 878가구로 이뤄졌다. 전용면적별 가구수를 살펴보면 △74㎡ 285가구 △84㎡ 593가구 등 전체가 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중소형으로만 구성돼 있다.

지방의 경우 청약시장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위축됐지만 입지별로 관심도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그 중에서도 대구는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수요자와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

GS건설과 코오롱글로벌이 대구광역시 중구 남산동 2951- 1번지 일대에 공급하는 '남산자이하늘채' 모델하우스에는 한파에도 불구하고 주말 사흘동안 약 2만여 명이 방문했다.남산자이하늘채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6층, 총 12개 동, 1368가구의 대단지다. 이중 96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남산 4-4구역을 재개발해 공급에 나서는 남산자이하늘채는 남산동에서 공급되는 정비사업(재개발, 재건축)단지 중 가장 큰 규모로 기대가 높은 곳이다. 여기에 올해 대구에서 분양에 나서는 마지막 단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인기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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