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이 새해에는 지난 KT 아현지사 사태와 같은 통신·방송 장애 사태가 재난으로 이어지지 않게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31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신뢰받는 방송·통신이 되도록 혁신하겠다”며 “지난 연말과 같은 통신이나 방송 장애가 또 다른 재난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방송통신 재난 예방과 대응체제를 공고히 하겠다”고 전했다.
통신·방송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국내외 대기업, 중소기업과 글로벌 기업 간 차별을 없애고 라디오와 초고화질(UHD)방송, 위치정보사업과 같은 신기술과 데이터를 활용한 사업을 활성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본연의 업무인 공영방송의 지배구조를 개편해 공정성과 독립성을 높이고 재원구조가 보다 투명해질 수 있게 하겠다고도 설명했다.
이용자 측면에선 개인정보 유출 방치, 통신비 절감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이 위원장은 “불법 유해물이나 개인정보 유출의 불안 없이 온라인을 이용할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조하고 철저히 감시하겠다”며 “통신요금 절감을 위한 참고가 되는 가격비교 정보를 늘리고 결합상품을 이용하면서 발생하는 부담은 줄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끊임없는 도전 속에 맞게 될 새로운 10년도 방송·통신 발전을 위해 충실하게 준비해 나가겠다”며 “국민 여러분이 정책 변화를 느끼고 정책의 성과를 실생활에서 누릴 수 있도록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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