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화가 작품 '박항서 초상화' 1167만원에 팔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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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기자
입력 2018-12-31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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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감독의 초상화 '나의 스승' [사진=베트남 온라인 매체 징(Zing) 캡처]
 

베트남 화가가 그린 베트남 축구대표팀 박항서 감독의 초상화가 1000만원이 넘는 가격에 낙찰됐다.

31일 온라인 매체 징 등 베트남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30일 오후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 있는 미술품 경매업체 '쫀'에서 개최된 자선경매 행사에서 박 감독의 초상화 '나의 스승'이 약 1167만원(1만500달러)에 낙찰됐다.

박 감독의 초상화는 시작가 약 560만원(5000달러)에서 시작해 두 배가 넘는 가격에 팔렸다.

다만 낙찰자는 공개되지 않았다. 수익금은 심장수술을 받은 어린이 5명의 치료비로 쓰일 예정이다.

박 감독 초상화는 베트남 화가 쩐 테 빈의 작품이다. 가로 73㎝, 세로 92㎝ 크기의 유화로 박 감독이 축구경기에 앞서 왼쪽 가슴에 손을 얹고 국가를 부르는 듯한 모습을 담았다. 배경은 베트남 국기를 상징하는 붉은색으로 그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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