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대표팀이 2019 아시안컵 전에 열린 마지막 평가전에서 무득점에 그쳤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바니야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평가전에서 0-0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국은 이날 벤투 감독 취임 이후 처음으로 스리백(3-4-2-1) 전술을 가동했다.수비수 김진수와 홍철의 부상 여파로 변형 전술을 꺼내든 것이다. 공격에는 황의조를 원 톱으로 기용하고, 이청용과 황읜범, 황희찬, 이용 등이 출전했다.
한국은 전반에는 사우디아라비아에 주도권을 내줬고, 후반에는 활발한 공격을 했으나 결국 단 1개의 유효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손흥민 부재가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후반 들어서는 황희찬과 구자철 등이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특히 후반 10분 사우디아라비아 수비 뒷공간을 침투한 황의조는 페널티지역 한복판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후반전 막판에는 기성용이 자신이 얻은 페널티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섰으나 실축해 결승골 기회를 놓쳤다.
한편, 한국 축구 대표팀은 7일 필리핀과 조별리그 1차전, 12일 키르기스스탄과 조별리그 2차전, 16일에 중국과 조별리그 3차전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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