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은 1일 새해를 맞아 오는 2020년 총선 승리와 정권 교체를 다짐했다.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신년 인사회에서 “혁신과 개혁을 계속하면서 정부를 비판하는 것뿐 아니라 국민에게 제대로 된 비전과 희망을 가져다드릴 수 있는 정책 대안을 많이 내고 헌신하면 국민들이 또 우리를 봐주실 것”이라고 밝혔다.
김 비대위원장은 “새해 들어 희망이 부푼 얘기를 했으면 좋겠는데 형편이 그렇지 못하다”면서 “올해도 여전히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정부의 태도나 하는 일을 보면 올해 나아질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정부는) 여전히 지표는 괜찮고, 잘 돼가고 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비방을 하고 있다는 태도를 취하고 있는 것 같아 걱정이 크다”고 덧붙였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우리가 지켜야 할 게 너무 많다. 자유 민주주의도, 경제도, 안보도 지켜야 한다”면서 “그것을 지키면 총선 승리, 정권교체라는 복이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한국당이) 하나 되고, 국민과 하나 되면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국민과 하나 되는 마음으로 새해 희망을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국회의장을 지낸 박관용 상임고문은 “잘못된 권력과 싸우는 야당다운 야당, 정당다운 정당을 만들도록 결의해야 한다”며 “여러분들이 일어나 잘못된 정부와 싸우고 투쟁해야 국민의 지지를 받고 내년 총선과 차기 대선에서 이길 수 있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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