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환적인 물안개 일출 '안성 고삼호수’
원래 농업용수확보 목적으로 만들어졌지만 5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낚시터로 더 유명한 고삼호수는 영화 '섬'의 촬영장소로 알려지며 독특한 호수의 풍경에 매료된 사진 애호가들이 꾸준히 찾는 촬영 명소이기도 하다.
특히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새벽 풍경은 신비로움을 넘어 몽환적이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한참을 감상하게 만든다.
자욱한 물안개 위로 떠오르는 붉은 해는 새벽부터 달려온 고생에 비해도 과분할 정도로 큰 감동을 선사한다.
일출 감상 포인트는 고삼면 향림마을회관 인근이다. 안전한 마을 길에서 편하게 감상할 수 있다.
작은 언덕을 넘어 보이는 호수, 좁은 둘레길을 돌아서면 마주하는 호수, 마치 여러 개의 호수가 모인 듯 길과 방향에 따라 각각 다른 모습도 고삼호수의 매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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