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원·달러 환율이 1110~1125원 범위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7일 "이번주 환율은 1110~1125원의 범위에서 움직일 것"이라며 "7일의 경우 중국 위안화와 증시 움직임에 주목하며 1110원 초중반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전 연구원은 "이번주 환율은 미국의 고용 호조와 비둘기파적(통화완화선호)으로 변신한 파월 의장, 중국 지준율 인하 등에 비관론이 다소 희석되며 하락세 예상된다"면서도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긴장과 하단에서의 꾸준한 결제 수요 등에 하방 경직성을 확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주에는 다양한 경제 이벤트가 대기 중이다. 미국 소비자신용, 소비자물가지수(CPI), 중국 외환보유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유럽중앙은행(ECB) 회의 의사록, 애틀랜타·시카고·보스턴·리치몬드·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와 파월 의장 증언, 캐나다 금리 결정이 예정돼 있다.
오는 7~8일에는 미·중 무역협상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전 연구원은 "미·중 무역협상은 차관급 만남으로 이번에 결론이 지어지기보다는 향후 추가 협의 지켜봐야할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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