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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8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중(訪中)에 대해 “겉으로는 비핵화를 외치지만 결국 핵보유 국가로서 중국의 후원을 얻으러 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김 위원장의 행보는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 등 한미동맹을 약화시키고 조선반도 비핵화를 꾀하기 위함”이라며 “우리 정부가 북한 비핵화는 외면하고 김정은 방남만 무리하게 추진한다면, 북한 비핵화가 아니라 조선반도의 비핵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청와대 5급 행정관과 육군참모총장이 만난 것을 두고 ‘잘못된 만남’으로 규정하고 “청와대 행정관이 육군참모총장을 못 만날 이유가 없다는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의 브리핑은 김태우 전 수사관이 급이 안 맞았다는 것과 다른 브리핑”이라며 “도대체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그는 청와대의 사찰 의혹에 대해선 “지난해 12월 31일 국회 운영위에서 차고 넘치는 증거를 모았고 이를 이용해서 고발했다”며 “검찰 수사가 사실상 꼬리 자르기로 가기 때문에 특검법을 발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청와대는 권력 남용에 대한 책임을 져 달라는 야당 요청에 응답은 없고 총선용 참모진 교체만 한다. 교체된 인사를 보면 ‘정말 사람이 없나’라는 안타까움이 든다”며 “측근을 강화할수록 국민들로부터 멀어질 것이고 정부 인사에 부메랑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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