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언론 황의조·황희찬에 주목…"황희찬, 한국 팀에서 가장 위험한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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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9-01-08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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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N익스프레스 "한국, 필리핀 상대로 어렵게 승리했다"

[사진=연합뉴스]


베트남 국영 온라인 매체 VN익스프레스가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황의조와 황희찬에 대해 극찬했다.

VN익스프레스는 8일 한국과 필리핀의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C조 조별리그 1차전이 1-0 한국의 진땀승으로 끝이 나자 “한국이 필리핀을 상대로 어려움을 겪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아시아 축구의 강자인 한국인 아시안컵에 처음 출전한 필리핀 상대로 어려운 싸움을 했다”며 “한국은 골을 80% 이상 차지했지만, 매번 필리핀의 수비에 막혔다”고 전했다. 이어 “필리핀은 동남아 축구의 수비로 한국의 득점 기회를 실패로 이끌었다. 필리핀이 지기는 했지만, 절반은 성공한 경기”라고 평가했다.

VN익스프레스는 “경기 시작 직후부터 필리핀 선수들은 필리핀 골문 앞까지 내려갔다. 황희찬과 황의조가 계속해서 필리핀 골문을 두드렸지만 쉽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신문은 황희찬이 한국 대표팀 선수 중 가장 위험한 선수라고 소개했다. VN익스프레스는 “한국 선수 중 가장 위험한 선수는 저돌적이 돌파력과 스피드를 뽐내는 황희찬”이라며 “후반전 골을 기록한 황의조와 함께 이번 1차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부연했다.

한편 한국과 필리핀의 조별리그 1차전에 대해 베트남 현지 축구 팬들은 “필리핀의 철벽 수비에 한국이 막혔다”, “필리핀이 엄청나게 성장했다” 등 필리핀의 경기력에 놀라움을 보였다.

아울러 “한국이 필리핀에 어려운 승리를 거뒀지만, 그래도 한국은 아시아 강자”라며 “조별리그 1차전이라 선수들의 몸이 아직 덜 풀렸을 것이다. 어찌 됐든 한국은 결승에 진출하게 될 것”이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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