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간)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TV시리즈 드라마 부문에서 여우주연상을 받고 한국어로 수감 소감을 전해 화제가 된 한국계 할리우드 배우 산드라 오(한국명 오미주)가 트위터를 통해 다시 감사의 말을 전했다.
산드라 오는 한국시간으로 8일 트위터에 트레이닝복 차림의 편안한 자세로 바닥에 누워 있는 사진과 함께 "고마워요 나의 모든 팀(들)(Thank you to all my Team(s))"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앞서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베벌리 힐스 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76회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BBC 아메리카의 TV 드라마 ‘킬링 이브(Killing Eve)’로 여우주연상을 받은 산드라 오는 한국말로 “엄마, 아빠 사랑해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산드라 오는 지난해 제70회 에미상 시상식에서도 ‘킬링 이브’로 아시아계 최초로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라 주목을 받기도 했다.
캐나다 출신의 한국계 배우 산드라 오는 부모 모두 한국에서 캐나다로 이민을 한 이민 2세다. 4세 때부터 연기 수업을 받으며 연기자의 꿈을 키워온 그는 캐나다에서 먼저 연기 활동을 시작하며 인지도를 쌓았다.
1996년 미국 할리우드에 입성한 산드라 오는 미국 ABC TV드마라 ‘그레이 아나토미’로 한국 팬들에게도 이름을 알렸다. 그레이 아나토미의 크리스티나 역을 맡으며 전 세계에 자신의 이름을 알린 산드라 오는 ‘눈먼 자들의 도시’, ‘공원에서 명상을’ 등을 통해 연기력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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