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거래일 연속 지수 급등에 따른 피로감으로 중국 증시가 8일 조정장세를 보였다. 앞서 상하이종합지수는 2거래일에 걸쳐 2% 가까이 급등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6.63포인트(0.26%) 하락한 2526.46으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8.56포인트(0.12%) 내린 7391.65로 장을 마감했다. 창업판 지수는 4.55포인트(0.36%) 하락한 1263.51로 거래를 마감했다.
상하이·선전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1233억, 1763억 위안에 달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조선(-2.67%), 항공제조(-2.17%), 비철금속(-1.42%), 식품(-0.75%), 전자IT(-0.53%), 부동산(-0.51%), 미디어 엔터테인먼트(-0.51%), 금융(-0.48%), 자동차(-0.34%), 농임목어업(-0.34%), 환경보호(-0.15%), 화공(-0.15%), 기계(-0.09%), 의료기기(-0.04%) 등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반면 최근 중국이 도시철도 건설 등 인프라 투자 사업에 속도를 내면서 시멘트(1.03%), 전력(0.38%), 교통운수(0.28%), 철강(0.1%), 건설자재(0.09%) 등 업종은 강세를 보였다. 이외에 석유(0.35%), 가전(0.33%), 전자부품(0.09%), 바이오제약(0.08%), 호텔관광(0.04%), 석탄(0.02%) 업종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한편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달러화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을 6.8402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달러화 대비 위안화 가치가 전날 보다 0.17% 상승한 것으로, 이는 지난해 9월 21일 이래 기록한 하루 최대 상승폭이다. 달러화 대비 위안화는 3거래일 연속 가파른 절상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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