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베트남 주식시장에는 상승과 하락이 공존할 것으로 예상됐다.
현지 경제 매체 베트남비즈는 전문가 발언을 인용해 “전날의 상승으로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가 조금이나마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며 “베트남 증시의 벤치마크인 VN지수는 900포인트(p) 근처에서 등락을 반복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전날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의 VN지수는 전일 대비 1.08% 오른 896.99p로 거래를 마쳤다.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는 0.86% 뛴 102.13p로 마감했다.
베트남 현지 증권사 바오비엣증권(BVSC)은 “전날의 상승 마감과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낙관론이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잠재우고 있다”며 “이날 시장에는 상승과 하락이 함께 존재할 것이고, 지수는 옆으로 움직이는 횡보장을 연출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사이공하노이증권(SHS)은 VN지수가 900p 근처에서 고군분투할 것으로 예측했다. SHS 애너리스트는 “투자심리 개선으로 VN지수가 오를 것으로 보이나 900p 근처에서는 심리적 저항으로 공급에 어려움을 느낄 것”이라며 “투자자들은 이점을 유념해야 한다”고 말했다.
롱비엣증권(VDSC)도 “시장 내 위험요소가 감소하면서 전날 유동성도 개선됐다”며 “기술적인 측면에서 지수의 추가 상승이 나타날 수 있다”고 전했다. 베트남캐피탈증권(VCSC)는 VN지수가 910p~915p 구간까지 오를 수도 있다며 긍정적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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