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는 오는 3월부터 연말까지 4억8천3백만원(국비 4억2천7백만, 시비 5천6백만)을 들여, 국도 43호선 3개 교차로와 국도 39호선 1개 교차로에 있는 신호등을 지능형 감응신호 시스템으로 교체한다고 10일 밝혔다.
지능형 감응신호 시스템이란 교차로 내 이동 차량을 감지해 꼭 필요한 신호만을 부여하고, 나머지 시간에는 항상 주도로에 직진 신호를 부여하는 시스템이다.
시스템 설치로 보행자 통행 시에는 보행자가 직접 신호등 기둥에 설치된 버튼을 눌러 보행신호로 변경할 수 있다. 또 부도로 차량 통행 시에는 도로 바닥에 설치된 검지선을 통해 교차로 진입 차량을 자동으로 인지하고 좌회전 녹색신호로 변경된다.
이 구간은 대규모 택지개발 사업에 따른 교통량이 증가하고 있지만, 출·퇴근시간과 낮시간의 교통량 변화가 크고 보행자가 많지 않은 곳이다. 또 좌회전 차량과 부도로의 회전교통량 적고 주변에 소규모 공단 분포해 있어, 교통혼잡 시 가다서다 를 반복해 개선이 시급히 요구됐던 곳이다.
박동균 시 도시안전과장은 “지능형 교통신호제어시스템은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교통불편을 빠르게 해소할 수 있어 매우 효율적”이라며 “향후 화성 전 지역에 시스템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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