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이 경상남도 창원에서 현장 상무위원회의를 열며 보궐선거 승리의 의지를 다졌다. 정의당의 상징인 고(故) 노회찬 의원 지역구를 절대 뺏기지 않겠다는 각오다.
이날 상무위원회의에서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오늘 정의당 지도부는, 4월 3일 창원 성산구에서 열리는 재보궐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약속을 드리려고 이곳에 왔다"며 "정의당에게 이번 선거는 질 수도 없고, 져서도 안 되는 숙명의 선거"라고 강조했다.
정의당은 심상정 의원이 있는 경기 고양시갑 외에는 지역구가 없다. 이에 창원시는 절대 물러설 수 없는 지역이다. 창원은 산업단지 등을 중심으로 수많은 노동자가 있다.
정의당은 창원 보궐선거 후보는 여영국 예비후보다. 영영국 전 경남도의원은 노동운동가 출신으로 2000년 민주노동당 시절부터 노회찬, 심상정 의원등과 함께 활동했다.
여 예비후보는 "노란 옷을 입고 돌아가신 노회찬 의원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선거운동한 지 40일이 되어 간다. 아직도 시장에 가면 저를 부여잡고 우는 유권자들이 많다. 이번 선거 때 노회찬 의원의 빈 자리를 정의당이 세울 것을 부탁하고 지지를 하고 있다, 이것은 그 분들만의 뜻이 아니라 노회찬 의원이 가심을 아파했던 전 국민의 뜻이다"고 말했다.
여론조사 결과 현재 가장 유력한 후보는 자유한국당 강기윤 후보다. 현재 후보로 등록한 사람은 이 두 사람 외에 이재환 비른미래당 부대변인,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권민호, 한승태, 민중당 손석형 예비후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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