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랜드마크 세운4구역 재개발 시동… SH공사, 공사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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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훈 기자
입력 2019-01-15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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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오롱글로벌 시공자 선정, 2023년 준공 예정

세운4구역 조감도.[제공=SH공사]

서울 사대문 안 마지막 대규모 재개발 프로젝트인 '세운4구역 도시환경정비'가 본격화된다. 2023년까지 대지면적 2만9854㎡ 부지에 총 연면적 30만㎡ 복합시설 건축물이 들어설 예정이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이와 관련해 코오롱글로벌과 15일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작년 11월 22일 업무협약(MOU)에 이은 후속조치다. 앞서 코오롱글로벌은 주민총회를 거쳐 시공자로 선정됐다.

세운4구역은 2009년 사업시행인가 신청 이후 문화재청 등 관계기관의 협의 과정에서 진행이 장기간 지체됐다. 2017년 3월 국제지명현상설계공모를 거쳐 현재의 건축계획안이 마련됐다. 종로구로부터 지난해 6월 사업시행계획 인가 고시를 득했다.

최고 18층 높이의 건물 9개동(호텔 2개동, 오피스 5개동 및 오피스텔 2개동)으로 계획돼 있다. 저층부인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는 판매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이번 시공계약 체결로 향후 서울의 랜드마크가 될 세운4구역의 토지소유자, 사업시행자 및 시공자간 파트너십이 기대된다. 나아가 세운상가군 활성화 계획과 연계해 낙후된 환경의 개선이 기대된다.

세운4구역 주민대표회의 김종길 위원장은 "오랜기간 지체돼 온 사업이 시공자를 새롭게 선정하고 공사계약도 체결했다"며 "사업 정상화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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