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이와 관련해 코오롱글로벌과 15일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작년 11월 22일 업무협약(MOU)에 이은 후속조치다. 앞서 코오롱글로벌은 주민총회를 거쳐 시공자로 선정됐다.
세운4구역은 2009년 사업시행인가 신청 이후 문화재청 등 관계기관의 협의 과정에서 진행이 장기간 지체됐다. 2017년 3월 국제지명현상설계공모를 거쳐 현재의 건축계획안이 마련됐다. 종로구로부터 지난해 6월 사업시행계획 인가 고시를 득했다.
최고 18층 높이의 건물 9개동(호텔 2개동, 오피스 5개동 및 오피스텔 2개동)으로 계획돼 있다. 저층부인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는 판매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세운4구역 주민대표회의 김종길 위원장은 "오랜기간 지체돼 온 사업이 시공자를 새롭게 선정하고 공사계약도 체결했다"며 "사업 정상화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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