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가 15일 중국의 경기부양 기대에 힘입어 상승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34.57포인트(1.36%) 상승한 2570.34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138.15포인트(1.86%) 오른 7547.35으로 장을 마감했다. 창업판 지수는 20.28포인트(1.63%) 상승한 1266.27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상하이·선전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1373억, 1822억 위안에 달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주류(5.99%), 바이오제약(2.36%), 금융(2.01%), 가전(1.96%), 전자IT(1.80%), 의료기기(1.68%), 호텔관광(1.62%), 조선(1.22%), 가구(1.08%), 석유(1.07%), 화공(0.99%), 시멘트(0.97%), 환경보호(0.77%), 교통운수(0.57%), 부동산(0.42%), 철강(0.11%) 등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석탄(-0.17%)만 약세를 나타냈다.
이는 중국의 대규모 경기부양 의지 표명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에 상승세를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중국 지도부는 언론 브리핑을 통해 경기 부양을 시사하는 발언을 언급했다. 롄웨이량(連維良)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NDRC) 부주임은 중국의 1분기 예산으로 핵심 인프라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고, 주허신(朱鶴新) 인민은행 부총재는 지난해 위안화 신규대출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민영 중·소 기업에 대한 자금조달을 지원하겠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한편 중국 위안화는 달러 대비 강세 행보를 이어갔다.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환율을 6.7542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가 전 거래일보다 0.03% 상승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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