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다우케미칼이 중·고등학생들의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분야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환경 분야 대회를 열었다.
한국다우케미칼은 지난 15일 충북 진천에 있는 공장에서 '그린에너지 동아리 콘테스트'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콘테스트는 한국다우케미칼이 주최하고 한국환경교육협회가 주관해 충북 내 중∙고등학교 환경 동아리를 대상으로 열렸다.
이 회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일상생활에서 실천가능한 에너지 및 자원절약 방법을 공모하고, 관련 활동을 지원했다.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4개월 간 총 15개의 동아리가 에너지 절약활동을 펼쳤으며, 이 중 우수한 결과를 낸 상위 8개 동아리가 진천공장에 모여 그간 활동 내역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동아리 홍보 부스 운영과 결과 발표회로 나눠 진행됐다. 학생들은 교내에서 실시한 자원 절약 활동에 대한 소개 및 활동을 통해 이뤄낸 에너지 절감효과를 계량적으로 측정해 발표했다.
심사는 한국다우케미칼 임직원 및 한국환경교육협회 관계자에 의해 진행됐으며, 유우종 대표이사를 비롯한 한국다우케미칼 임직원은 학생들이 만든 홍보부스를 직접 돌아보며 격려와 함께 개선방향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심사결과 대상은 '다각적 학교 수자원 절약 프로젝트'를 주제로 발표한 충북과학고등학교의 'EP' 동아리가 차지했다. EP 동아리는 교내 물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물의 세기를 조절할 수 있는 양자화 수도꼭지와 다기능 샤워 헤드 등을 자체 제작, 학교 및 기숙사에 설치해 심사위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대상 수상팀에게는 100만원 상당의 환경·과학 교구가 수여됐으며, 이 외에 최우수상 2팀 각 70만원, 우수상2팀 각 50만원, 장려상 3팀에 각 30만원에 준하는 교구가 수여됐다.
유 대표는 "지난 2007년을 시작으로 올해로 12년째 진행하고 있는 그린에너지 동아리 콘테스트는 청소년들에게 친환경적인 의식과 생활태도를 배양하는 환경 교육 분야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미래 인재 육성, 소외계층 지원, 지속가능성 증진 등 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