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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우레이, 도대체 누구길래…한국에선 '망언 제조기'로 유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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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9-01-16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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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에선 '최고의 공격수'…한국에선 '망언 제조기'

[사진=AP·연합]


한국과 중국이 16일(한국시간)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최종전을 앞둔 가운데 중국의 공격수 우레이(武磊)의 결장 소식이 전해졌다. 한국과 중국의 경기를 앞두고 중국은 물론 한국에서도 우레이의 소식이 연이어 들리자 누리꾼들은 “도대체 우레이가 누구길래 자꾸 언급되느냐”라는 반응을 보였다.

1991년 11월생인 우레이는 현재 상하이상강(上海上港) 소속으로 중국 슈퍼리그에서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다. 상하이상강 유스팀 출신인 우레이는 2006년 만 14세의 나이로 상하이둥야(上海東亞)에 입단해 프로에 데뷔하면서 중국리그 최연소 프로선수라는 기록을 세웠다.

현재 중국 슈퍼리그에서 통산 169골을 기록, 역대 최다골 기록 보유자이기도 하다. 지난 2018 중국 슈퍼리그에서는 27골을 넣어 득점왕은 물론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기도 했다.

우레이의 키는 174cm로 축구선수로는 비교적 작은 체구이지만, 빠른 속도와 좋은 위치 선정, 침투능력, 골결정력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지난 2017년 영국 울버햄튼에서 이적제의를 받았지만, 중국 슈퍼리그와 AFC 챔피언십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거절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중국에서는 우레이가 최고의 공격수로 유명하지만, 한국에서는 이른바 ‘망언제조기’로 더 알려졌다.

우레이의 망언으로는 “메시는 아시아 챔스에서 골을 넣지 못했다”, “내가 21살 때 유럽에 진출했다면 손흥민을 능가했을 것”, “수아레즈와 카비니는 연계플레이가 부족하다”, “토니크로스는 자심감이 부족하다”, “벨기에 대표팀은 수준이 떨어지는 팀이다” 등이 있다.

우레이의 이런 자신감은 중국 현지 팬들의 지나친 애국심과 팬심에서 비롯된 듯하다. 우레이가 지난 필리핀과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두 골을 기록하자 중국 팬들은 “우레이가 손흥민보다 낫다”, “손흥민은 득점왕을 기록한 적이 없다” 등의 반응 보이기도 했다.

한편 중국 시나스포츠는 우레이의 어깨 부상이 예상보다 심각한 수준이라고 전했다. 시나스포츠는 “우레이 어깨의 인대가 끊어졌다. 실제 부상은 더욱 심각하다”며 “전문 정형외과 의사들은 쇄골 탈구가 더 심각하고, 2개의 인대 파열이 동반되는 것을 확인했다. 의사들은 부상이 쉽게 치료될 수 없으며 완전한 치료 기간은 3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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