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는 17일 공식 홈페이지에 ‘명동예술극장 활용 관련 문화체육관광부의 입장을 알려드립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문체부는 “명동예술극장은 연극전용극장이다. 문체부는 국립극단과 함께 명동예술극장이 연극전용극장으로서 공연을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하고, 명동예술극장의 야외공연이 가능한 공간에서는 관광객 등을 위해 다양한 공연을 열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계획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1934년에 개관한 명동예술극장은 1975년 한때 사라졌지만, 2009년 재개관한 국내 유일의 정통 연극 전문 공연장이다.
최근 불거진 논란에 대해서 상세히 설명했다. 문체부는 “지난 1월3일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주재 관광업계 간담회에서 명동지역 상인분들은 명동예술극장을 외국인관광객을 위한 홍보와 공연공간으로 활용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문체부 노태강 제2차관은 명동예술극장은 연극인들의 성지와 같은 곳이므로 예술계와 논의를 거쳐 활성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문체부는 “이는 명동예술극장의 활성화 방안을 검토해 보겠다는 취지로 말씀드린 것이지 용도 변경을 검토하겠다고 한 것이 아님을 분명히 밝힌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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