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매직에 신한은행도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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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기자
입력 2019-01-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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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연일 우승을 이어가면서 그를 홍보모델로 기용한 신한은행도 덩달아 수혜를 누리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지난해 3월 박 감독을 홍보모델로 기용한 후 고객 수가 100만명에서 20% 증가한 120만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뱅킹 이용자수도 같은 기간 12만4000명에서 18만명으로 40% 넘게 증가했다. 카드 고객도 19만명에서 21만명으로 10% 이상 늘었다.

이는 지난해 말 기준 수치로, 10년 만에 우승한 아세안축구연맹 챔피언십(스즈키컵) 영향까지 고려하면 고객 수 추가 확대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이에 더해 신한은행은 박 감독과 베트남 축구팀 쯔엉 선수의 캐릭터로 카드를 제작하겠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한편 박 감독은 지난 20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알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르단과의 2019 UAE 아시안컵 16강전에서도 승부차기로 승리를 거두고 8강에 안착했다. 베트남의 아시안컵 8강 진출은 2007년 이후 12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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