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허영란이 20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따로 또 같이’에 출연해 근황을 전한 가운데 지난해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허영한 친오빠에게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허영란과 함께 출연한 그의 남편 김기환은 “아내가 최근 힘든 일을 겪어서 거의 하루에 한 번씩 울고 점점 더 위축되고 힘들어했다. 그런 모습 볼 때마다 가슴이 아파서 뭐라도 해주고 싶은데 밝게 즐겁게 웃음을 주고 싶어서 고민을 많이 했던 것 같다”며 허영란 친오빠의 사망을 언급했다.
허영란의 친오빠는 지난해 9월 새벽 고속도로에서 불의의 사고로 사망했다. 당시 허영란의 친오빠는 고속도로 갓길에 차를 세웠다가 뒤따르던 4.5톤 화물차에 치여 세상을 떠났다.
사고를 낸 화물차 운전자는 허씨의 자동차를 친 뒤 갓길에 서 있는 트레일러를 들이받고 출동한 119에 의해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허영란은 “개인적인 아픔이라서 되도록 이야기하지 않으려고 하고 있다. (남편도) 많이 힘들 텐데 묵묵히 제 곁을 지켜주는 게 감사하다”며 방송에서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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