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9/01/22/20190122041504972282.jpg)
포항시 시 승격 70주년 기념 공식휘장(엠블럼). [사진=포항시 제공]
2019년 ‘기해년’은 경북 포항시가 시로 승격한지 70년이 되는 해이다. 1949년 포항시로 승격해 대한민국 산업화의 상징으로 많은 변화와 성장을 거듭해 왔다.
포항시는 지난해 ‘70인 시민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기획에서 실행까지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시 승격 70주년 기념사업을 준비해오고 있다.
포항시는 지난 1914년 옛 연일읍 북면과 흥해읍 동산면 남쪽 일부를 합병해 독립된 행정영역인 포항면으로 출발했다. 1931년 어항으로 성장해 포항읍으로, 1949년 8월 15일 포항시로 승격돼 1968년 포항제철 설립 이후 세계적 철강도시로 본격적인 발전을 시작했다.
1995년 영일군과 포항시를 통합해 인구 51만의 통합 포항시로 출범, 대한민국 대표 산업도시로 오늘까지 성장과 발전을 이어오고 있다.
204㎞에 달하는 해안선을 비롯한 보현산, 운제산 등 천혜의 자연조건과 대한민국 산업화의 원동력이 되었던 포항시는 명실상부 ‘경북 제1의 도시’이자 ‘동해안 최대 도시’로 발전을 거듭하며 ‘지속가능한 환동해 중심도시’로 착실하게 도약하고 있다.
특히, 2009년 동해안 최남단 컨테이너항인 영일만항의 개항 이후 2020년 국제여객부두 완공과 인입철도 연결을 앞두고 환동해 물류중심이자 북방교류의 핵심도시로 비상하는 날개 짓을 준비하고 있다.
포항시는 ‘70년을 넘어 미래 100년을 향한 새로운 도약’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포항시 승격 70년 기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시는 지난 11월 재능기부로 선발된 시민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70인 시민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시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기념사업 추진의 출발을 선언했다.
포항시는 70년 기념사업으로 포항이 좋은 70가지 이유 공모전, 70년 다큐멘터리 제작, ‘포항방문의 해’ 선포, 포항 12경 재선정 등 포항을 재발견하는 19개의 신규 사업을 추진한다.
이와 더불어 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 3‧1운동 100주년 기념행사, 시민의 날, 국제불빛축제 등 포항시를 대표하는 51개 기념사업에 시 승격 70년의 의미를 더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고 지역경제를 붐업(Boom Up)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또한, 시 승격 70년을 맞아 더불어 살아가는 마을공동체 조성을 위한 이웃사촌 둘러본데이(Day), 배리어프리(장애 없는 문화조성을 위한) With me(함께) 시민운동, 쓰레기 없는 Green 포항을 위한 쓰레기 바른 배출 원년 등 범시민 운동도 함께 추진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2019년은 70인 시민위원회와 함께 포항의 정체성과 미래비전을 담은 기념사업과 시민참여 행사프로그램 발굴로 시민축제의 장을 마련하겠다”며 “적극적인 관광객 유치로 경제 활성화 붐을 조성해 꺼지지 않는 용광로와 같이 불 같이 일어나는 한 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