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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내혜홀 광장 인공기 품고 있다? 보수단체 항의 빗발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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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환 기자
입력 2019-01-23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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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 내혜홀 광장[사진=다음 스카이뷰 지도 캡처]


경기도 안성시에 있는 시민 공원 내혜홀 광장이 때 아닌 북한 '인공기' 논란에 휩싸였다.

23일 안성시에 따르면 최근 '북한 인공기를 본뜬 내혜홀 광장의 모양을 당장 바꿔야 한다'는 항의 전화가 잇따르고 있다.

보수 성향 시민단체 자유대한호국단은 '경기도 안성시가 인공기를 품고 있다'는 내용의 온라인 게시물을 배포했기 때문이다.

이 게시물은 극우 성향 인터넷 사이트인 일간베스트를 비롯해 온라인 커뮤니티, 블로그, 단체 채팅방 등을 통해 확산되고 있다.

실제로 포털사이트 다음 스카이뷰 지도를 보면 내혜홀 광장 바닥에는 커다란 별 문양이 그려져 있다.

이에 대해 안성시는 2015년 10월 공원 보도블록 교체 공사 때 장식으로 넣은 문양일 뿐 북한과 연계성은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안성시는 인공기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광장 설계 변경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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