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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폭행 논란' 녹취록 속 내용 들어보니…"아팠다면 폭행, 사과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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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희 기자
입력 2019-01-25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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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4일 MBN이 밝혀

[사진=MBN 방송화면 캡쳐]



손석희 JTBC 사장이 폭행 시비에 휘말린 가운데 MBN이 녹취록을 공개했다.

24일 MBN에 녹음된 음성은 A씨와 손 사장으로 추정되는 남성의 대화다. A씨는 손 사장에게 "폭행 사실 인정하고 사과하신 거죠?"라고 물었고, 손 사장은 "그래. 그게 아팠다면 그게 폭행이고. 사과할게"라고 답한다.

더불어 사건이 발생한 서울 상암동 한 식당 관계자도 "손석희 대표이사가 자주 오지는 않고 가끔 온다"며 "당시 경찰이 왔다 갔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앞서 프리랜서 기자 A씨는 '지난 10일 오후 11시 50분쯤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한 일본식 주점에서 손 대표이사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당시 주점에서 손 대표이사와 단둘이 식사를 하던 중 얼굴을 수차례 폭행당했다고 주장하고 전치 3주의 상해 진단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JTBC는 "상대방이 주장하는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김씨가 손 사장에게 불법적으로 취업을 청탁하였으나 뜻대로 되지 않자 오히려 손 사장을 협박한 것이 이번 사안의 본질"이라고 반박했다. 사건 당일에도 김씨의 같은 요구가 있었고 이를 손 사장이 거절하자 김씨가 갑자기 지나치게 흥분해, 손 사장이 "정신 좀 차려라"고 손으로 툭툭 건드린 것이 사안의 전부라고 해명했다.

이어 "손 사장은 A씨를 상대로 공갈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며 "JTBC는 이러한 손 사장의 입장을 존중하며 수사를 통해 진상이 명확하게 규명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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