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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이 유력 당권주자로 꼽히는 황교안 전 총리와 오세훈 전 시장이 책임당원이 아닌 상태라고 밝혔다. 한국당 당헌상 전당대회 피선거권은 책임당원만 갖게 돼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25일 김용태 한국당 사무총장은 보도자를 통해 “오세훈 전 시장과 황교안 전 총리는 책임당원이 아닌 상태”라고 했다.
당헌‧당규에 따라 당비를 1년 중 3개월 이상 납부하고 연 1회 이상 당에서 실시하는 교육‧행사에 참여해야 책임당원 자격이 부여된다.
현행 당원규정에 따르면 오 전 시장은 다음달 10일자로 당비가 납부되면 책임당원 자격이 부여된다. 반면, 지난 15일 입당한 황 전 총리는 다음달 27일 전당대회 전까지 책임당원이 될 수 없다.
이에 김 사무총장은 “책임당원 자격을 부여받으려면 선관위의 결정 후 비상대책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야 한다”며 황 전 총리가 책임당원이 될 가능성도 열어놨다.
전대 출마를 선언한 김진태 의원은 성명을 내고 “오 전 시장과 황 전 총리의 출마를 환영한다고는 했지만, 당의 규정에 어긋나는 출마까지 환영할 수는 없는 일”이라며 “만약 편법으로 책임당원 자격을 얻으려고 한다면 당원들의 엄청난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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